영화 <카르페 디엠> 스틸 컷
[일요신문]
멈출 수 없는 시한부 사랑의 실화를 그린 영화 <카르페 디엠>을 통해 네덜란드 국민 여배우 캐리스 밴 허슨이 국내 팬들을 만난다.
폴 버호벤 감독의 <블랙북>(2006)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전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사로 잡은 캐리스 밴 허슨은 폴 버호벤 감독으로부터는 ‘제2의 샤론 스톤’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후 브라이언 싱어 감독의 <작전명 발키리>(2008)에 톰 크루즈의 상대역으로 출연했으며, 주드 로, 포레스트 휘태커 등과는 함께 SF 스릴러 <리포맨>(2010)에서 호흡을 맞췄다. 또한 판타지 대작 미드 시리즈 <왕좌의 게임>에선 붉은 드레스의 여인 멜리산드레를 맡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캐리스 밴 허슨의 새 영화 <카르페 디엠>은 남편의 모든 것을 쿨하게 받아들이는 시한부 인생의 ‘카르멘’ 역할을 맡았다. 시한부 인생을 사는 역할인 만큼 투병 연기는 기본, 파격적인 노출까지 아낌없는 열연을 펼치며 큰 감동을 선사한다. 그는 이 작품을 통해 제10회 렘브란트어워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영화 <카르페 디엠> 스틸 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