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쓰레기를 버리고 귀가하던 주부가 길거리에서 성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그런데 범인을 붙잡고 보니 이제 겨우 열여섯 살의 청소년이었다.
영화 <추격자>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10일 부산 서부경찰서는 늦은 밤 쓰레기를 버리러 나온 주부를 길거리에서 성폭행한 박 마우개(16) 군을 강간치상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9일 새벽 1시 무렵 부산 서구 소재의 한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당시 쓰레기를 버리고 귀가하던 주부 A 씨(57)를 뒤따라간 박 군은 갑자기 A 씨를 덮쳐 마구 구타한 뒤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박 군은 인근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사건 현장에서 체포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