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광석의 명곡을 소재로 한 최초의 뮤지컬로 공연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이 한 달여 앵콜 공연에 들어간다.
오는 6월 21일부터 7월 28일까지 서울 대학로 아트센터K 네모극장에서 공연하는 어쿠스틱 뮤지컬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우리나라 대중음악사에서 한 획을 그은 영원한 가객 고 김광석 바람을 일으키며 지난 3월 15일부터 두 달간 공연무대에 올랐었다.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거리에서’, ‘흐린 가을하늘에 편지를 써’ 등 주옥 같은 노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김광석의 노래에 담겨진 의미와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20~30대 관객들에겐 김광석이라는 가수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갖게 하고 40~50대 관객들에겐 대학시절의 향수와 김광석에 대한 애정을 다시 불러일으키는 등 조용하면서도 강렬한 문화적 파장 일으켰다.
2012년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 초연 당시 관객 평점 10점 만점 중 9.6점을 받은 데 이어, 지난 서울공연에서도 관객평점 9.6점을 받아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 또한 ‘보고 또 보고’ 관객들이 많았던 ‘바람이 불어오는 곳’은 총 9번을 본 관객이 있을 정도로 ‘봐도 다시 보고 싶은 공연’임이 입증됐는데, 마지막 2주 전부터는 연일 매진행진을 기록했다.
공연기획자이자 음악평론가인 윤중강 씨는 “김광석과 동 시대를 살았다면 한번은 봐야 하고, 그 시대의 문화를 이해하자면 한번은 볼만한 작품이며 대사와 연기 등이 모두, 김광석 노래의 주석(Footnote)같다”는 최고의 찬사를 했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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