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지잉난 웨이보
[일요신문]
중국 대륙을 뒤흔드는 사건이 발발했다. 중국의 유명 여자 아나운서가 고위 공직자와의 4년여의 불륜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것. 단순한 폭로가 아닌 불륜 사진까지 더해진 완벽한 폭로다.
워낙 화제가 집중되는 사안인지라 중화권 언론들은 해당 뉴스를 거듭해서 대서특필하고 있다. 중화권 언론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중국 경제여행TV 소속 아나운서 지잉난(26)이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룰 통해 “국가당안국 판웨 정책법규사 부사장과 지난 2009년부터 4년 동안 동거했다”고 폭로했다. 자신의 주장을 명확히 하기 위해서인지 지잉난은 판웨 부사장과 함께 찍은 사진들을 대거 공개했는데 이 가운데에는 알몸이 고스란히 드러난 내밀한 사진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사진 출처 : 지잉난 웨이보
이번 폭로에 대해 지잉난은 도덕적으로 문란한 관리는 처벌받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잉난이 “도덕적으로 문란한 관리는 파면돼야 한다. 자살까지 생각할 만큼 괴롭지만 판웨 부사장이 처벌받는 모습을 반드시 보고 싶다”고 주장한 것.
지잉난은 판웨 부사장이 유부남임을 숨긴 채 자신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그렇지만 결국 판웨 부사장이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지잉난은 불륜 관계 청산을 선언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제적 보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