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판매량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에서도 수입차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가장 인기 많은 수입차 중 하나인 BMW 520d가 중고차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중고차 판매 증가에는 수입중고차 열풍이 큰 원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내구성과 성능이 좋은 자동차가 많이 출시돼 ‘중고차는 곧 노후 차량’이라는 인식이 바뀐 것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중고차 전문 사이트 카피알에 따르면 수입 중고차는 보통 출시 후 3년이 지나면 가격이 신차 대비 절반으로 내려간다. 따라서 비싼 가격 때문에 수입차를 구입하기를 망설였던 소비자들이 중고차 시장에서 수입차를 찾고 있다는 것. 카피알 관계자는 “수입 중고차는 시세 감가 속도가 빨라 비교적 적은 예산으로 구입이 가능해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수입중고차의 거래 증가는 중고차 시장 확대에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p.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