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빠르면 24일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의 주인공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홍명보 전 올림픽 대표팀 감독도 축구협회의 일정에 따라 귀국 시점을 늦췄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차기 사령탑을 언제 발표할지 24일에 최종적으로 확정할 예정이며 상황에 따라 24일에 발표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허정무 축구협회 부회장은 차기 사령탑 후보를 발표하면서 홍명보 감독을 포함해 국내외 지도자 4명으로 압축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허 부회장은 “홍명보 감독과 사전에 교감을 나눴다”며 사실상 홍 감독을 유력한 차기 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했지만 홍 전 감독이 축구팀 감독직을 고사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면서 사실상 '홍명보 카드'는 물건너 간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홍 감독이 축구협회 일정에 맞춰 애초 22일 귀국하려던 계획을 수정, 이틀 뒤인 24일 오후에 한국에 도착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실상 감독직을 수락한 것 아니냐는 말이 확산되고 있다.
홍 전 감독과 축구협회가 이미 교감을 나눴고, 일정을 조율했을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는 것이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