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판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하루키가 3년 만에 내놓은 이 소설은 일본에서 발간 6일 만에 발행부수 100만 부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끈 화제작. 국내서도 민음사, 문학동네, 김영사 등 국내 주요 출판사들이 하루키 신작 판권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민음사가 치열한 경쟁을 뚫고 판권을 확보했다. 민음사는 선인세(계약금)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1억 5000만 엔(당시 약 16억 6000만 원) 이상을 제시한 출판사도 판권을 따내지 못했다는 후문.
민음사는 국내 정식 출간에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날 정오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발매에 들어간다.
한편 하루키 신작엔 30대 여성이 가장 열광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령별 도서 구매 비중에는 30대가 55.6%를, 여성이 57%를 차지했다. 30대 여성의 비중은 약 33%로 가장 높았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