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리안의 반응은 뜨거웠다. 지위가 높은 판사가 다툼을 벌였다는 데 주목하기고 하고,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판사의 행동을 비판하는 사람이 많았다. ka***는 “코미디나 해외토픽에 나올 기사거리. 창피해서 원”이라고 비난했다. sh***는 “가카새끼 짬뽕을 말했던 이정렬 판사, 동일인이 아닌 줄 알았는데 실망과 동시에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지 못하는 평범한 사람이라는 사실에 연민을 느낀다”라고 적었다. hj***는 “의식 있는 판사께서 하셨으니 착한 테러겠죠? 제가 보기엔 혼수상태구만 ㅋ”라고 비판했다. pi***는 “타이어 펑크도 냈다는데 CCTV영상은 왜 안보일까요?”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ls***는 “그들이 정의감으로 살고, 논리적인 척 사회 구석구석에 끼어들지만 본색은 그렇지 않다. ‘대통령 가카새끼’ 운운하면서 정의로움을 표시하였는데, 층간소음문제로 남의 차를 두들겨 부수면서 정의를 다시 한 번 실현하셨네요”라고 꼬집었다.
하지만 동정론도 일었다. mu***는 “사실 여부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실제로 그랬다 하더라도 그 차 열쇠뭉치 그거 뭐 얼마나 한다고 그걸로 법복을 벗게 하나. 이건 좀 아닌 거 같은데”라고 두둔했다. an***은 “요즘 대한민국 돌아가는 모습도 그분에게 꽤 많은 스트레스를 주었을 거고, 윗집의 층간소음이 참지 못할 정도였는지 아닌지도 밝혀야겠지요? 물론 타인의 기물을 손상시킨 거는 잘못된 게 맞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진보적인 판사 얘기는 쫌”이라고 적었다.
층간소음으로 너무 힘들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ji***는 “아, 층간소음 구역질나요. 진짜 아무리 공사지만 매일 8시부터ㅡㅡ”라고 적었다. ba***는 “나는 층간소음으로 살인이 날까 두렵다”라고 적었다. sa***는 “아파트에서 망치질하며 가죽 손질하다간 층간소음 시비에 휘말릴지도 ㅋ”라고 썼다.
대안을 제시하는 트위터리안도 나왔다. ap***는 “층간소음이 안 생길 수 있도록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고 믿는다”라며 층간 콘크리트 두께 강화, 방음제 시공 등을 강조했다. YR***은 “헐 세상에 사람 성격 다 버린다는 그 층간소음ㅜㅜ”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층간소음은 아니지만 주민간의 다툼 이야기도 많이 올라왔다. 특히 담배연기 때문에 피해를 받는다는 사람이 많았다. hw***는 “어딜 가나 담배 연기 땜에 시끄럽군요. 저도 오늘 아침 기분 좋게 기상해서 안방 창을 열었는데 담배냄새가 확 들어와서 베란다에 대고 고래고래 소릴 질렀죠. 올라오는 담배 냄새 때문에 빨래 널기도 무서워요. 층간소음 이상으로 괴롭네요”라고 적었다. et***는 “층간소음 살인도 있는데 층간 흡연살인은 아직 없나요? 아… 미치겠어요, ㅜㅜ”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다.
옆집 소음을 제기하는 트위터리안도 나왔다. s-***는 “나 한참 아르바이트 할 때 밤 두 시에 끝나고 난 집에서 컴퓨터하다 아침에 해 뜨는 거 보고 잘 때가 있는데 아침에 복도에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 사람이 있다. 옆집소음도…”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