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부산 금정경찰서는 취업을 알선해주겠다며 외국인 이주여성을 유인한 뒤 성폭행한 혐의로 파키스탄인 노동자 M(31) 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M 씨는 15일 낮 1시 30분께 부산 금정구 소재의 한 모텔에서 베트남 이주여성 K(27) 씨를 수차례 폭행해 겁을 준 뒤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화 <잔다라>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울산 소재의 한 제조업체에서 견습직원으로 근무 중인 M 씨는 스마트폰 채팅으로 알게 된 K 씨를 일자리 소개를 빌미로 불러낸 뒤 함께 술을 마셨다. 그런 뒤 술을 깨야 하니 잠시 쉬다 가자며 K 씨와 함께 모텔로 간 뒤 범죄를 저질렀다.
성폭행을 당한 뒤 K 씨는 곧바로 모텔 카운터에 그 사실을 알린 뒤 도움을 요청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객실에 있는 M 씨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