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필름은 '뫼비우스 두 번째 제한상영가에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에서 “개봉을 피가 마르게 기다리는 배우와 스태프들을 위해 굴종적으로 자를 수밖에 없고 문제제기를 한 장면 중 12컷 약 50초를 잘랐으며 이제 영등위(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주장하는 직계 성관계로 볼 장면은 없다”며 “다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한 것인데 제한상영가로 영화를 사장시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또한 “다음주 기자 평론가 문화부관계자 등을 모시고 영화의 가치와 제한상영가에 대한 찬반 시사회를 할 것이며 영화를 본 장소에서 바로 현장 투표를 해 30%가 반대하면 재심의 결과와 상관 없이 개봉을 안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영등위는 지난 6월 첫 등급분류 심사와 같은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