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샤를리즈 테론, 스칼렛 요한슨. 로이터/뉴시스
아닌 게 아니라 최근 들어 프랑스인들 사이에서 요한슨의 주가는 급상승하고 있는 중이다. 아트 저널리스트인 로메인 도리악이라는 프랑스인 남자친구를 사귀고 있는 데다 최근에는 프랑스판 <버네티 페어>의 표지모델로 프랑스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더욱이 프랑스의 국민 여배우인 브리짓 바르도를 연상케 하는 한 장의 사진은 프랑스인들을 흥분에 빠트리기에 충분했다.
또한 평소 프랑스에 대한 연정을 드러내고 있는 요한슨의 태도 역시 긍정적으로 비치기엔 마찬가지. 한 측근은 “요한슨은 프랑스를 흠모한다. 1년에 몇 개월을 남자친구와 함께 프랑스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러니 테론이 불안해지는 것은 당연한 일. 게다가 최근 디오르 측으로부터 “좀 더 프랑스와 친해질 필요가 있다”라는 말을 들은 테론은 일주일에 두 번씩 프랑스어 강의를 듣고 있으며, 이동하는 차 안 에서도 프랑스어 회화 테이프를 들으면서 프랑스어를 열공하고 있다. ‘지키냐, 빼앗냐’ 흥미로운 게임에 지켜보는 팬들도 조마조마하긴 마찬가지다.
김미영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