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장면은 소위 말하는 ‘골든 샤워’다. 성적인 표현이 이 용어의 뜻은 상대방의 얼굴이나 몸에 소변을 보는 것을 의미한다.
니콜 키드먼은 이 영화에서 “오줌을 싸도 내가 싸!”라며 꽃미남 스타 잭 에프론의 얼굴과 가슴에 소변을 본다. 촬영 당시 니콜 키드먼은 “영화 <물랑루즈> 촬영 당시 대중 앞에서 노래하는 것은 부끄러웠지만 사람들 앞에서 소변을 볼 땐 전혀 부끄럽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페이퍼보이 : 사형수의 편지> 스틸 컷
니콜 키드먼은 영화 <페이퍼보이 : 사형수의 편지>에서 다양한 범죄자들과 편지를 주고 받던 중 사형수 힐러리와 펜팔로 사랑에 빠지고 그의 무고함을 증명하고자 기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범죄자의 열성팬 ‘샬롯 블레스’로 출연한다. 원래 이 배역으로 낙점된 배우는 ‘2012년 가장 섹시한 매력녀 1위’로 선정됐던 소피아 베르가라였다. 하지만 이 역할에 욕심이 난 니콜 키드먼은 직접 샬롯으로 변신하여 반라로 찍은 사진까지 감독에게 보낼 정도로 열의를 보였고 결극 그 배역의 주인이 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