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케이티 홈즈와 이혼한 지 1년이 다 되어 가는 톰 크루즈(51)가 아직 솔로 신세를 면치 못한 채 외로움에 사무쳐 있다고 한다. 한 측근은 “크루즈는 지금 무척 외로워하고 있다. 당장이라도 여자를 만나고 싶어한다”면서 “요즘은 옛날에 만났던 여자들에게 전화를 돌리거나 젊은 모델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성공하지는 못했다”고 귀띔했다.
그라면 다른 여자를 만나도 벌써 만났을 것 같건만 이게 어찌 된 일일까. 천하의 크루즈가 이렇게 여자를 못 만나고 있는 이유는 홈즈와의 이혼으로 여론이 크루즈에게 다소 부정적으로 기울었기 때문이다. 홈즈를 단속하고 통제하거나, 혹은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광신도적인 그의 태도가 일반인들에게는 자못 위험하게 비쳤던 것.
사정이 이러니 그가 아들인 코너(18)에게 “아빠한테 여자 좀 소개 시켜달라”며 간청했다는 소문도 돌았다. 이에 아들을 따라 젊은 남녀가 드나드는 클럽에 모습을 나타내는 일도 잦았으며, 그럴 때마다 코너는 아버지를 위해 중매쟁이 역할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쌍둥이 모델 멜리사와 카를라 호우
지난해에는 클럽에서 만난 자신의 친구이자 <플레이보이> 쌍둥이 모델인 멜리사와 카를라 호우를 소개해주기도 했었다. 하지만 크루즈는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먼저 자리를 떴고, 그렇게 그 만남은 진지하게 발전하지 못했다.
다른 한편에서는 크루즈가 최근 사이언톨로지 신규 회원으로 가입한 모델인 제시카 화이트(29)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화이트의 이국적인 외모에 반한 그가 화이트의 사이언톨로지 개인지도교사를 자청하고 나선 것도 다 사심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제시카 화이트
한 측근은 크루즈의 올해 목표가 애인을 만든 다음 1~2년 안에 재혼하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그는 한다면 꼭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반드시 목표를 이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과연 그 짝이 화이트가 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듯.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