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소재의 차영 씨 집. 현관문에 천주교성당 스티커가 붙어 있어 의외였다. 박은숙 기자
이웃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차 씨의 아들은 인근 초등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학생이라고 한다. 차 씨 부부가 모두 바쁜 터라 평소 차 씨 아들은 주로 외할머니와 다닌다고 한다. 한 이웃 주민은 “할머니가 손자를 다 키웠다”면서 “차 씨는 주로 평일에는 저녁 늦게 귀가하며 주말 시간을 가족과 함께 보낸다”고 귀띔했다.
한편 차 씨의 아파트 현관문에는 종교 관련 표시도 있었다. 다만 차 씨 가족이 기독교가 아닌 천주교 신자임을 알 수 있는 표시였다. 따라서 조용기 순복음교회 원로목사의 장손으로 인정해 달라는 차 씨의 아들은 천주교 신자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차 씨의 남편 서 씨는 현재 평범한 회사 생활을 지속해오고 있다. 서 씨의 회사 관계자는 기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서 씨는 회사에 정상적으로 출근해 근무 중”이라며 “이번 일에 대해선 들은 바 없다”고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