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5회까지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친 LA 타자는 유리베 뿐이다. 5회 초 수비에서 류현진이 가시 한 번 삼자범퇴를 잡아내는 기염을 토해내자 5회 말 공격에서 유리베가 화답했다.
1사 이후 A.J.엘리스가 볼넷으로 출루하자 후안 유리베가 안타를 만들어내며 상황을 1사 1, 3루의 기회로 만들어냈다. 기회는 전날 경기에서 홈런을 친 닉 푼토에게 왔고 푼토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냈다. 외야 깊이 날라 간 타구였지만 1루 주자 유리베가 홈에 들어오는 것은 조금 무리로 보였지만 유리베는 전력질주로 홈에 들어와 역전 득점을 올렸다.
이어지는 1사 2루 위기에서 타석에 선 류현진. 맷하비는 타자가 상대 선발투수임에도 류현진이 만만치 않은 타격 센스를 선보이자 98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이로써 5회 말 LA가 2점을 뽑아 역전에 성공하면서 류현진의 시즌 12승 승리투수 요건이 만족됐다.
류현진은 뉴욕의 중심 타선을 상대한 6회 초 역시 삼자범퇴로 잡아내며 두 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역전타를 친 닉 푼토는 6회 초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선보이며 유리베와 함께 또 한 명의 류현진 도우미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날 류현진 경기중계는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온라인에서도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와 아프리카TV에서도 생중계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