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14일(한국시각)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3연전 두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회 말 공격에서 1사 2루 위기에서 상다 투수 류현진을 만난 맷하비는 거듭해서 커트해내는 류현진의 타격 센스에 다소 당황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맷하비는 98마일짜리 직구를 던져 삼진아웃을 잡았다. 투수가 상대 투수를 상대로 98마일짜리 직구를 던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5회 더 이상의 실점을 막았지만 다소 힘이 빠진 듯한 모습이던 맷하비가 결국 6회에 무너졌다.
마크 엘리스와 야시엘 푸이그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맷하비는 스킵 슈마커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그렇게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지만 맷하비는 결국 A.J.엘리스에게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2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기엔 타구가 깊지 않았지만 2루 주자는 브레이크가 고장난 푸이그였다. 푸이그는 당연히 홈으로 쇄도했고 여유있게 홈에 도착했다. 이로써 스코어는 4대 1로 벌어졌다.
지난 경기에서 쓰리런 홈런을 치며 ‘류현진 도우미’로 등극한 엘리스가 또 한 번 쇄기가 되는 2타점을 올렸다.
류현진은 7회 초에서도 비록 안타는 한 개 허용했지만 가볍게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까지 투구수는 107개. 류현진의 시즌 12승이 바로 눈앞까지 다가왔다.
한편 이날 류현진 경기중계는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 된다. 온라인에서도 네이버, 다음, 네이트 등 포털 사이트와 아프리카TV에서도 생중계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