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반떼는 1990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전 세계에서 총 877만여 대가 판매된 현대차의 대표 준중형 모델로, ‘더 뉴 아반떼’는 2010년 출시된 5세대 아반떼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더 뉴 아반떼’는 역동성이 돋보이던 기존 아반떼 스타일을 바탕으로 범퍼, 안개등 등 주요 부분 디자인을 변경하고 헤드램프 LED 라이트 가이드, 신규 다이아몬드 커팅 알로이 휠 등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를 더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차체 길이(전장)를 기존 모델보다 20㎜ 늘려 더욱 안정적이고 볼륨감 있는 형태를 갖췄다.
‘더 뉴 아반떼’의 실내공간은 기존 모델의 넓고 여유로운 느낌을 살리면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탑승객 중심의 실용적이고 안락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우선 뒷좌석 탑승객을 위해 별도 리어 에어벤트를 추가하고 기존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위치했던 센터 에어벤트의 위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실내 쾌적성을 높였다.
이와 함께 콘솔 암레스트의 높이를 올려 운전자가 팔을 더 편하게 올려놓도록 하고 썬바이저 거울의 크기를 늘려 시인성을 개선했으며, 글로브 박스에는 음료수 등을 시원하게 보관할 수 있는 쿨링 기능을 적용하는 등 편의성을 대폭 보강했다.
운전석 클러스터에는 동급 최초로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그래픽을 구현하는 고화질의 OLED 디스플레이를 새롭게 추가, 기존의 슈퍼비전 클러스터 중 하나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운전 편의성을 높였다. 이밖에도 ‘더 뉴 아반떼’는 스테인리스 재질의 도어스커프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심플함이 돋보이는 신규 패턴의 시트를 적용해 한층 젊고 세련된 느낌을 더했다.
‘더 뉴 아반떼’는 국내 최초로 직각주차 기능을 더한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Advanced SPAS)을 탑재했다. 어드밴스드 주차조향 보조시스템은 초음파 센서를 이용하여 주차·출차 가능 공간을 탐색 후 자동으로 스티어링 휠을 제어해 주차를 보조하는 시스템으로(단, 차량속도 및 변속은 운전자가 조작해야 함), 기존 평행주차만 가능하던 SPAS를 발전시켜 평행, 직각주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완벽하게 주차를 보조해 준다.
주차모드 스위치를 작동하면 차량 전측방 좌우측에 있는 초음파 센서가 주차 공간을 탐색하며, 운전자는 음성 안내에 따라 전·후진 기어 변속과 브레이크 조작을 통해 손쉽게 직각 및 평행주차를 할 수 있다. 아울러 도로 여건이나 운전자 취향에 따라 스티어링 휠의 조향 특성을 컴포트, 스포츠, 노멀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플렉스 스티어를 적용해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였다.
또한 시동 시 타이어 정렬이 올바르지 않을 경우 클러스터 화면을 통해 경보를 알려 안전사고 발생을 예방해 주는 타이어 정렬 알림 장치를 새롭게 장착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