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내셔널 인콰이어러>는 부부가 이미 법적으로 이혼만 하지 않았지 남처럼 지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혼만이 답이다’라는 측근들의 말을 전했다. 한 측근은 “더글라스는 존스를 매우 사랑한다. 하지만 존스의 태도에 이제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례로 조울증이 도질 때면 존스는 별채에 있는 드레스룸에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다. 이렇게 틀어박혀서 하루를 보내는 일도 다반사였다. 이런 사실은 존스의 입을 통해서도 증명된 바 있다. 한 인터뷰에서 존스는 “드레스룸 안에 한번 들어가면 절대 나오지 않는다. 그러면 남편이 문을 두드리면서 ‘내가 들어가도 될까?’라고 묻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측근은 존스의 이런 태도에 대해 “그녀는 그곳을 ‘안전한 천국’이라고 여겼다. 공포감이 들거나 남편과 다툰 후에는 그 방으로 몸을 숨기곤 했다. 조울증상이 가라앉은 후에야 나오거나 혹은 주치의가 문을 억지로 열고 들어가야지만 방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불거진 결별설에 대해 존스의 대변인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고 일축하고 있다.
만일 이들 부부가 이혼할 경우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도 재산 분할 문제다. 현재 부부의 재산은 3억 달러(약 33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