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가수 존박 홍진영 등이 ‘각도의 중요성’을 패러디하면서 ‘셀카 놀이’가 대중 속으로 번지고 있다. ‘각도의 중요성’ 동영상을 본 트위터리안 사이에선 “재미있다” “정말 쇼킹하다”는 반응이 태반이다. 그러나 극단적으로 달라 보이는 모습을 두고 의구심을 나타내거나 ‘각도 무용론’을 펴는 이들도 적지 않다.
sk****는 “각도의 중요성, 나도 달라 보이네”라며 효과를 봤다고 밝혔다. te****는 “요새 유행하는 각도의 중요성 영상을 찍어봤는데 예쁜 여자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었음. 누구에게나 각도는 중요해”라고 적었다. st****는 “진짜 쇼킹하고 놀랍다”며 “직찍(셀카)의 새 지평을 열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는 트위터리안도 꽤 있다. xl****는 “밑에서 찍을 땐 온갖 인상을 다 쓰고 목도 최대한 접어서 두껍게 나오게 하면서 위에서 찍을 땐 표정이 확 바뀌고 샤방하게 찍었다”고 영상을 분석하면서 “이래도 각도의 중요성이 맞긴 한 건가”라고 반문했다. pe****도 “각도의 중요성이라는 동영상들이 있는데 어플로 돌리는 건가. 너무 사기 같음”이라고 적었다. gh****는 “이민정도 턱 당기고 콧구멍 벌렁거리고 찍으면 이상해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각도 무용론’(?)을 펴는 이들도 있다. 가수 박재범은 자신의 트위터에 밑에서 찍고 찡그린 채 찍은 셀카 사진을 올리며 “각도의 중요성… 왜 난 똑같아??”라고 글을 남겼다. pa****는 “각도의 중요성, 유행이라기에 찍어봤는데… 각도보다 살이 더 중요한 듯”이라며 무용론에 한 표를 던졌다. go****도 “딱히 차이점이 없다”고 적었다. ne****는 한 걸음 더 나아가 “각도가 중요하긴 개뿔, 정면도 이런데”라며 ‘원판 불변의 법칙’을 주장하기도 했다.
일부에서 이는 논란 때문이었을까. fa****는 ‘각도의 중요성’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기발한(?) 검증 방법을 제시했다. “좀비를 놓고 촬영하자”는 것인데, 표정 변화 없이 고유 자세를 유지하는 좀비를 각도에 따라 촬영해보면 ‘각도 논란’의 진실이 쉽게 판가름 날 것이란 의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