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가 선발 등판했다.
1회 말 공격에서 LA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푸이그와 선두 타자 안타에 이어 크로포드가 상대 수비수 실책으로 진출해서 만든 무사 1,2루 기회를 3,4,5번 중심타선의 침묵으로 무산되고 말았다.
2회 초 샌디에이고의 선두 타자는 4번 타자 알론소다. 그렇지만 알론소 역시 류현진의 구위에 눌려 외야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5번 타자 구즈만은 경기 전 매스컴에서 류현진이 가장 조심해야 할 선수로 언급됐던 이다. 구즈만이 류현진을 상대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쳐냈다. 잘 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떨어진 위치가 좋은 행운의 안타였다. 유격수 라미레즈의 글러브에 들어갈 뻔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라미레즈의 키를 넘겼다.
이어 6번 타자 포시드의 2루타가 터졌다. 포시드의 노림수가 제대로 통하며 류현진의 공을 강타한 것. 1루 주자 구즈만이 홈까지 파고들면서 류현진을 상대로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2루 위기에서 맞은 7번 타자 허들리를 상대로 류현진은 가볍게 탈삼진을 잡아내며 우선 한숨은 돌렸다. 이어 8번 타자 시데뇨까지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며 류현진은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낼 수 있었다.
한편 이날 경기는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