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은 출중하나 이런 저런 문제가 많은 문제아 야시엘 푸이그는 4회 말에도 안타를 치며 3타수 3안타의 출중한 실력을 선보였다.
승리투수 요건 충족을 위한 5회 초, 류현진은 첫 타자인 8번 타자 시데뇨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에 9번 타자인 상대 투수 스털츠는 희생 번트로 시데뇨를 2루까지 보냈다.
1수 2루 위기에서 류현진은 다시 1번 타자 디노피아를 만났다. 2점대 방어율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류현진 입장에선 실점을 최소화하는 게 절실한 상황이다. 이런 중요성을 감안한 것인지 절묘한 몸쪽 변화구를 던진 류현진은 삼진으로 중요한 아웃 카운트를 잡아냈다.
게다가 베너블까지 1루 땅볼로 잡아내며 류현진은 다시 실점 없이 위기를 벗어났다. 이로써 5회까지 4대 1, 류현진의 시즌 13승을 향한 승리투수 요건이 완성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