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초 류현진은 샌디에이고 중심 타선을 만났다. 첫 타자는 3번 타자 지오코. 5회까지 74개의 투구 수를 기록한 류현진은 큰 위기를 맞지 않을 경우 7회까지 투구가 가능해 보인다.
그만큼 6회 초를 무난히 넘기는 게 중요한 상황에서 류현진은 지오코를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한 번 실책을 선보였던 유격수 라미레즈가 이번엔 깔끔하게 땅볼을 처리해냈다.
다음 타자는 4번 타자 알론소.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의 구위에 눌려 침묵하고 있는 알론소가 이번 타석에선 안타를 치고 1루에 진출했다.
1사 1루 상황에서 5번 타자 구즈먼이 타석에 섰다. 구즈먼은 류현진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쳐낸 선수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구즈먼을 삼진 아웃으로 잡아내며 1사 위기를 2사 1루 상황으로 바꿔 놓았다.
다음 타자는 이날 경기에서 유일한 타점을 올린 포시드다. 그렇지만 류현진은 이날 경기 6개째 삼진을 포시드에게 뽑아내면서 가볍게 6회 초 수비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