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말 공격에서 마크 엘리스가 안타를 치고 나가면서 상대 선발투수 스털스가 강판됐다. 그렇지만 LA는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류현진이 6회 말 마지막 타자로 타석에 었지만 1루 땅볼로 아웃되고 말았다.
이날 경기 류현진의 마지막 이닝이 될 것으로 보이는 7회 초, 샌디에이고 첫 타자는 7번 허들리다. 류현진은 허들리에게 안타를 허용하면서 7회를 어렵게 시작했다.
무사 1루 상황에서 류현진은 다음 타자 시데뇨에게 다시 안타를 맞아 부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9번 타자 아마리스타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다. 연속 3안타. 아마리스타의 안타에 2루 주자 허들리가 홈까지 쇄도했지만 아웃 당했다. 이디에의 보살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1사에 1,2루에 주자를 남겨 놓은 채 강판됐다. 류현진을 구원 등판한 마몰이 샌디에이고 1번 타자 디노피아를 내야 땅볼로 잡아내 1사 1,3루 상황을 만들고 강판됐다. 마몰은 원포인트릴리스로 등판해 무난한 역할을 하고 강판됐다.
배너블과 상대하기 위해 LA가 올린 구원 투수는 로드리게스다. 로드리게스는 베너블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류현진이 남기고 들어온 주자 2명을 모두 지켜냈다. 이로써 류현진의 이날 경기 성적은 6과 1/3이닝 1실점이 됐다. 삼진 6개를 잡아냈으며 8피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9개. 방어율도 3.087에서 3.02로 낮아져 2점대 방어율 재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이날 경기는 MBC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