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용팝 트러블 메이커로…
크레용팝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 대표는 27일 크레용팝 공식 홈페이지에 “미국 다녀온 사이에 많은 일이 있었다. 앞서 선물 공지와 관련해 표현의 미숙함으로 여러분의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향후 회사나 멤버들 판단에 부담되는 고가의 선물은 정중히 사양하도록 하겠다. 기부에 대한 이야기가 이대로 무산되기보다는 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할까 한다. 앞으로 팬 분들의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가 필요하다. 도와달라”라고 부탁했다.
앞서 크레용팝 소속사 측은 26일 크레용팝 공식 홈페이지에 팬 선물 대신 선물계좌를 만들겠다고 공지했다. 소속사 측은 “조만간 선물 전용 계좌를 개설할 예정이다. 선물을 주고 싶으신 분들은 선물 대신 해당 계좌로 입금을 해주시면 된다. 입금된 금액은 일정 금액이 쌓인 후 불우한 이웃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다. 회사 이름이 아닌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선물 계좌 공지에 대해 비록 좋은 일에 쓰이지만 물건을 선물하고 싶은 팬들의 돈을 임의적으로 기부한다는 점에서 불만을 제기했다. 또한 자금 운영의 투명성 여부도 논란의 중심이 됐다.
하루 만에 선물계좌 계획은 취소됐지만 크레용팝이 ‘트러블메이커’로 낙인 찍히는 것은 아닌지 팬들의 우려가 크다. 이는 크레용팝의 문제라기보다 아직 미숙한 소속사의 관리 능력 탓이라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장쯔이 성상납 스캔들 재조명
미국 중화권 매체 <보쉰>은 27일(한국시간) 자사 보도에 대해 중국 영화배우 장쯔이가 제기한 명예훼손 소송이 오는 9월 16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열린다고 보도했다. 이번 장쯔이 관련 소송은 지난해 5월 <보쉰>이 “장쯔이가 보시라이에게 성상납을 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해 보쉰은 쉬밍 다롄스더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10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 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쉬밍 회장이 그 대가로 장쯔이에게 1000만 위안(약 18억 원)을 건넸다고도 덧붙였다.
이 가운데 보시라이는 최근 진행된 재판에서 부인 구카이라이의 뇌물 수수 증언을 반박하는 가운데 “나는 정부가 있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이 때문에 장쯔이와 보시라이의 성상납 루머가 재조명되고 있는 것. 하지만 보시라이는 그 정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한편 장쯔이는 해당 보도를 전면 부인했으며 스캔들 보도를 낸 매체 <보쉰>과 홍콩 <빈과일보>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냈다.
중국 6살 소년 납치해 안구적출
“불법장기매매상 소행 추측”
A 군은 이날 집 밖에서 놀다가 실종됐는데 부모들은 A 군을 찾아나선 지 3~4시간 뒤 들판에서 아들을 발견했다. 부부는 급하게 아들을 병원으로 옮긴 다음에야 아들의 두 안구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의사를 통해 알게 됐다.
A 군의 아버지는 “아이를 처음 발견했을 당시 안구가 사라진 것을 알지 못했다”며 “놀다가 높은 곳에서 떨어져 얼굴을 다쳤다고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의 얼굴이 온통 피였다”며 “아이의 눈꺼풀이 안쪽으로 뒤집혀 있었는데 그 안에 아이의 안구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사라진 A 군의 안구는 인근에서 발견됐지만, 각막은 사라진 상태인 것으로 미뤄 불법장기매매상의 범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은 장기기증이 활발하지 못해 이 같은 불법장기매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10만 위안(약 1800만 원)의 보상금을 걸고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
신종 ‘스미싱’ 주의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스마트폰 이용자들 사이에서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가장한 악성 코드가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수법은 이렇다.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등 문구와 함께 링크된 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되면서 소액결제와 결제정보 등이 빠져나간다. 또한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로 같은 문자가 대량 발송되기도 한다.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휴대폰 소액 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금액을 제한해 두는 게 좋다. 또 휴대폰으로 전송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링크는 클릭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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