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에로티시즘 영화의 거장 고 잘만 킹 감독의 유작이 국내에서 전세계 최초로 개봉된다.
6년여의 암 투병 생활 끝에 지난 2012년 2월 3일 사망한 잘만 킹 감독의 숨겨진 유작으로 전 세계 영화인의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섹슈얼 어딕션>이 9월 5일 마침내 개봉한다.
잘만 킹 감독은 <나인 하프 위크> <투문정션> <와일드 오키드> 등의 영화를 통해 자신만의 에로티시즘 색채를 분명히 하는 장르 영화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아 왔다. 그의 유작 <섹슈얼 어딕션>은 70세 나이에도 여전한 그의 빼어난 에로틱한 감각이 돋보이는 영화다. 게다가 파격적이고 실제적인 섹스 장면들을 바탕으로 한 스릴 넘치는 구성으로 극찬을 받기도 했던 작품이다.
영화 <섹슈얼 어딕션>은 관능적이고 아름다운 여주인공 내면의 성적인 욕망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쾌락, 그리고 통증 사이에서 방황하는 현대 여성의 섹슈얼한 욕망을 잘 그려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