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데일리 메일 홈페이지
[일요신문] 고려대학교에 이어 최근엔 서강대학교 등 다른 명문 대학들로 성추행 사건이 연쇄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특히 남학생들이 스마트폰 등의 전자기기를 활용해 여학생의 은밀한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사건이 많다.
반면 영국 대학생들은 아예 스스로 옷을 벗었다. 몰카로 은밀한 신체 부위를 촬영해 물의를 빚고 있는 일부 한국 대학생들과 달리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 대학 학생들은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노드 캘린더 작업에 동참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옥스포드 대학에 재학 중인 남녀 대학생 선수 70명이 푸드뱅크와 국제학교 돕기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2014년도 누드 달력 제작에 동참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건전한 대학생들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촬영한 누드 달력인 만큼 누드 사진도 선정성을 배재한 대신 건강미에 포인트를 뒀다. 이를 위해 옥스퍼드 대학생들은 나체 상태로 럭비, 크리켓, 조정, 펜싱, 테니스 등 여러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펼치는 모습을 촬영했다.
비록 나체지만 공과 스틱, 그리고 신발 등 각종 스포츠 용품과 도구를 활용해 신체 은밀한 부위까지 노출되는 ‘사고’(?)는 미연에 방지했다.
이렇게 완성된 달력이 최근 판매를 시작했는데 가격은 10파운드(한화 1만7000여 원)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