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4일 제주시 노형동의 한 중국어학원에서 수업을 마친 뒤 사라졌던 44살 주부 강 아무개 씨가 오늘(7일) 오전 집으로 자진 귀가했다고 밝혔다.
강 씨는 지난 4일 밤 8시 20분께 학원 수업을 마치고 나온 뒤 연락이 끊겼고 다음날 오전 남편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면서 경찰은 공개수사에 들어갔다.
실종신고를 접한 경찰은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전파가 잡힌 기지국 주변을 수색하고 CCTV분석과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강 씨를 '중국인이 납치했다'는 괴소문까지 돌았다.
경찰은 “이번 실종사건은 단순 가출사건으로 보인다”며 “강 씨가 가출했던 이유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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