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가디언>홈페이지.
영국 매체 <가디언>은 9일 로드먼과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이같이 밝혔다.
로드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의 딸 주애를 안았고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도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로드먼은 이어 “김 위원장은 좋은 아버지였고, 아름다운 가족이었다”며 “김 위원장은 내게 12월에 다시보자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김 위원장과 나는 그의 가족과 함께 해변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며 “우리는 함께 식사했고, 술을 마셨으며, 북한과 미국이 역사적인 친선 농구경기를 하는 계획을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드먼 방북당시 북한은 외국 기자들이 로드먼을 취재하러 공항에 들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고 로드먼 일행도 인터뷰를 거절한 바 있다. <가디언>과의 인터뷰는 로드먼이 방북 후 처음 가진 인터뷰라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로드먼은 지난 3일 방북해 김 위원장을 만났으며, 7일 기착지인 중국 베이징으로 돌아왔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