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타키가와는 일본 후지TV 아나운서 출신으로 곧 배우 오자와 유키요시와 결혼할 예정이다. 타키가와는 이국적인 외모와 유창한 프랑스어 실력을 바탕으로 2020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에 소속돼 최종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일본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문제는 그의 40분 분량 섹스 동영상이 나돌고 있다는 부분이다.
사진 출처 : 베트남 신문
사실 해당 동영상의 존재는 이미 지난 6월 일본의 한 주간지를 통해 보도됐다. 해당 주간지는 타키가와의 섹스 동영상이 존재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그럼에도 별다른 세간의 관심을 받지 못하던 타키가와 섹스 동영상은 그가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 화제가 되면서 다시금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일본 뿐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전역의 국가들이 관련 뉴스를 보도하고 나섰다. 베트남 신문 <XaLuan>은 해당 섹스 동영상에 타키가와 크리스텔로 추정되는 여성과 한 백인 남성의 성관계 장면이 담겨 있다고 보도하며 카메라의 촬영 각도로 볼 때 호텔 천장에 설치된 몰래 카메라에 의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중국 언론들도 이반 사안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타키가와는 지난 3월 후지TV 아나운서를 그만 뒀다. 지금까지는 2020도쿄올림픽유치위원회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알려졌지만 중국 언론들은 그가 후지TV 아나운서를 그만 둔 것과 해당 동영상 유출이 관계가 있다는 추측성 보도까지 쏟아내고 있다.
베트남 신문
이런 섹스 동영상 논란에 대해 이미 지난 6월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타키가와 측은 이번에도 아무런 언급 없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