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현지 매체 <허핑턴 포스트>에 따르면 영국 도버지방에 거주하는 남성 제이슨 마틴(41)이 소음문제로 다투던 이웃집 남성 리차드 헨더슨(39)의 성기를 물어 잘라 버리는 사건이 벌어졌다고 한다.
<허핑턴 포스트> 홈페이지
사건의 발단은 피해자 리차드 헨더슨의 여자친구가 이웃에 사는 제이슨 마틴에게 음악소리를 줄여 달라는 내용의 휴대폰 문자를 보낸 것이었다.
이로 인해 아웃 사이에 분쟁이 시작됐다. 처음엔 말싸움이었지만 결국 두 이웃 남성은 격한 몸싸움을 벌였다. 이들의 몸싸움은 헨더슨이 치명적인 부상을 입으면서 중단됐다. 응급실로 옮겨진 헨더슨은 성기가 잘렸다는 진단을 받았고 응급 봉합 수술을 받아야 했다.
결국 마틴은 이웃 남성 헨더슨의 성기를 이빨로 물어서 잘라버린 혐의로 법정에 섰다. 특이한 부분은 마틴의 치아 상태가 매우 좋지 않다는 것. 치아가 단 두 개 뿐인 마틴은 거듭 “두 개 뿐인 이빨로 성기를 물어 잘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항변했다.
그렇지만 검찰의 거듭된 추궁에 혐의 내용을 인정한 마틴은 “겁에 질려 있었던 터라 그게 성기인 줄은 차마 몰랐다”며 “나는 팔이나 다리를 물었던 것이라 생각했가”고 진술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