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DB.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통신요금이 30% 가량 저렴한 '알뜰폰'을 27일부터 전국 주요 226개 우체국에서 수탁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
알뜰폰은 우체국에 마련된 가입 전용 창구에 가면 요금제와 단말기 상담을 받고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단말기는 며칠 안에 택배로도 받을 수 있다고 우정사업본부 측은 설명했다.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하는 사업자는 에넥스텔레콤과 유니컴즈, 아이즈비전 등 6곳이다. 스페이스네트, 머천드코리아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에넥스텔레콤, 에버그린모바일이 KT 통신망을, 아이즈비전, 유티컴즈가 SK텔레콤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말기는 피처폰 8종, 3G 스마트폰 2종, LTE폰 7종으로 총 17종이다. 저렴한 폴더 단말기부터 최신 스마트폰까지 선택할 수 있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는 이번에 주요 우체국에서 알뜰폰을 판매해 효과가 좋으면 전국의 모든 우체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기존 이동통신사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알뜰폰은 국내에 도입된지 3년째이지만 홍보 부족으로 지난달 말 기준으로 가입자는 200만 명에 그쳤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