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케이스 겸 충전기, 빗모양 바비큐 꼬치, 독서용 의자 ‘오픈북’, 파스타 봉지 마개, 접이식 전기 주전자.
전기 콘센트 없이 충전
스마트폰 배터리는 왜 이리 빨리 닳아버리는지. 충전할 곳이 없어 난감할 때가 많다. 이런 불편함을 덜어주는 아이디어 제품이 등장했다. 바로 아이폰 보호케이스와 자가 충전기를 합친 제품이다. 평상시엔 아이폰 케이스로 쓰다가 배터리가 없을 때 케이스 측면 레버를 움켜주면 전력이 발생한다. 1분간 움켜쥐면 약 30초 통화에 해당하는 전력을 얻을 수 있다고. 현재 킥스타터에서 투자금을 유치 중이며, 출시가격은 대략 25달러(약 2만 7000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사이트: mipwr.com/lifestyle.html
빗모양 바비큐 꼬치
쏙쏙 빼먹는 재미가 있다
캠핑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리가 꼬치구이다. 그러나 맛은 있지만, 긴 막대에 끼워진 음식을 빼먹기가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 점을 보완한 새로운 바비큐용 꼬치가 미국에서 출시됐다. 마치 빗처럼 생긴 이 제품은 긴 꼬치에 끼우는 것보다 훨씬 쉽게 음식을 끼우고 뺄 수 있다. 음식이 골고루 구워질 뿐 아니라 취향대로 빼먹을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재질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2개가 한 세트로 판매되며, 가격은 11달러(약 1만 2000원). ★관련사이트: fusionbrands.com/products/grillcomb
독서용 의자 ‘오픈북’
비좁은 원룸에 ‘딱’
영국의 디자인회사가 방해받지 않고 조용히 책을 보거나 컴퓨터 작업을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의자를 선보였다. ‘오픈북(OpenBook)’이란 이름이 붙은 이 의자는 적당히 밀폐된 디자인으로 아늑한 개인공간을 제공한다. 의자 양측에는 책을 꽂고 잡지를 걸어둘 수 있게 자투리 공간을 제대로 활용했다. 팔걸이 부분은 커피나 케이크 접시, 노트북 등을 올려두는 선반으로 대체해 다양한 용도로 쓸 수 있다. 공간 활용도가 무척 뛰어나 원룸에 딱 어울리는 제품이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studiotilt.com/products/open-book
파스타 봉지 마개
눅눅하지 않게 보관하세요
사용하고 남은 파스타면은 자칫 눅눅해지기 쉽다. 원상태 그대로 오래 보관할 수는 없을까. 이 제품은 파스타 봉지 입구에 끼우는 마개로 공기를 차단해 내용물을 보다 위생적으로 보관해준다. 또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 1인분, 1.5인분 크기의 캡을 달아놓아 별도의 계량기구 없이도 캡을 열기만 하면 딱 원하는 만큼의 파스타면을 정확히 계량할 수 있다. 세워둘 수 있도록 바닥을 평평하게 해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도 않는다. 가격은 525엔(약 5800원). ★관련사이트: amazon.co.jp/dp/B0051109M2
접이식 전기 주전자
주머니에 넣고 다니세요
접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전기 주전자가 있다고? 슬로바키아의 디자이너가 기발한 접이식 전기 주전자를 개발했다. 주전자 내부를 100% 실리콘 재질로 만들어 접을 수 있도록 한 것. 외부는 특수 내열 플라스틱으로 마감해 안정성도 고려했다. 무엇보다 바지 뒷주머니에 넣을 수 있을 만큼 납작하게 접히기 때문에 휴대하기 간편하다. 평소 따뜻한 차나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보인다. 가정이나 차량 콘센트에 연결해 사용 가능하며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behance.net/gallery/FOLDING-KETTLE/7118347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