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분양 및 임대 소개를 빙자하며 원룸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 수십 대의 TV를 훔친 부동산중개업자 A 씨(33)를 절도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 씨 일당은 원룸 임대업자에게 원룸 분양 및 임대할 사람을 소개해주겠다고 속여 출입문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식을 썼다. 이러한 범행 수법으로 지난달 밤 11시 50분쯤 부산 연제구 연산동의 한 원룸에 들어가 시가 33만 원 상당의 스마트 TV 1대를 훔치는 등 최근 4개월 동안 45차례에 걸쳐 원룸에 설치된 TV 50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 일당이 훔친 TV의 총 시가는 2000만 원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 일당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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