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책금융공사 전경. 전영기 기자 yk000@ilyo.co.kr
2012년 기준 자산 규모로 보는 상위 공공기관은 1위가 한국토지주택공사(167조 7616억 원), 2위가 한국전력공사(146조 1528억 원), 3위가 한국도로공사(51조 460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MB 정부 당시 4대강 사업을 추진하며 핵심 공공기관으로 떠오른 한국수자원공사는 25조 164억 원으로 7위를 차지했다. 자산 규모가 큰 공공기관은 그만큼 영향력도 커 많은 낙하산 인사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공공기관 295곳 가운데 18일 기준 현재 기관장이 공석인 공공기관은 13개, 임기 만료 이후에도 후임이 없어 공공기관장이 그대로 재직 중인 공공기관은 11개로 총 24개의 공공기관이 기관장 임명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중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마사회’,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은 조직 규모와 상당한 연봉 금액을 비춰볼 때 기관장이 누가 임명될 것인지 초미의 관심이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의 경우 대선 공신과 친박계 인사 등 수많은 실세들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는 얘기도 돌고 있다.
박정환 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