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앤 레인(왼쪽)과 인사하는 리처드 기어 부부. 지난해 다이앤 레인의 이혼 소식에 가장 먼저 달려가 위로했던 기어의 지나친 친절 때문에 한바탕 부부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연합뉴스
또한 측근은 “이 때문에 둘은 결혼생활에 치명타가 될 만큼 심한 부부싸움을 했다. 그건 마치 로웰의 얼굴에 최후의 한방을 날리는 것과 같았다”고 말했다. 남편에게 실망했던 로웰이 먼저 이혼을 요구했고, 이에 기어 역시 순순히 동의하면서 둘은 현재 이혼 준비에 들어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로웰이 기어의 바람기 때문에 속병을 알았던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로웰은 지난해 말 기어가 뉴욕의 한 레스토랑에서 묘령의 금발 여성과 밀회를 즐기는 모습이 파파라치에 의해 포착됐을 때에도 한 차례 이혼을 요구했었으며, 지난해 3월에는 <언페이스풀>에 함께 출연했던 다이앤 레인의 이혼 소식에 누구보다 먼저 달려가서 위로했던 기어의 지나친 친절 때문에 한바탕 크게 부부싸움을 벌였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금까지 ‘신사 이미지’가 강했던 기어이기에 이런 소문은 팬들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한 것이 사실. 이를 의식한 듯 현재 기어 측은 여자 문제 때문에 이혼을 하는 것이 아니라고 극구 해명하고 있는 상태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