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과 보카리 파키스탄 상원의장. 국회 제공.
강 의장은 “한국과 파키스탄 양국은 1983년 수교 이래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다방면에서 우호・협력관계를 꾸준히 발전시켜 왔다”면서 “앞으로 더욱 중요해진 의회 간 협력강화를 위해 의원 간 교류가 더욱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 의장은 “한국은 과거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정치적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이뤄낸 경험을 파키스탄과 공유할 의사가 있다”면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한국 기업들이 파키스탄의 에너지 분야, 특히 발전소 건설 등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양국이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보카리 의장은 “지난 9월 파키스탄 달반딘 지역에 일어난 지진 등 파키스탄이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한국 국민들과 정부가 많은 지원과 도움을 준 것”에 감사를 표시하고 “파키스탄은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과 교역관계가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접견 후 강 의장과 보카리 의장은 국회한옥 사랑재에서 만찬을 가졌다.
동진서 기자 jsd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