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으로 스마트 포크, 호두까기 로봇, 피규어 귀마개, 낮잠용 베개, 조명 달린 화분.
밥 빨리 먹으면 경고
빨리 먹는 습관은 과식을 유발한다. 그러나 잘못된 식습관인 줄 알면서도 고치기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럴 때 먹는 속도를 알려주는 제품이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 포크는 내장된 센서를 통해 식사속도를 측정한다. 기준치보다 빠를 경우 진동이 울리고, 손잡이 끝에 장착된 LED 불빛이 켜짐으로써 먹는 속도를 줄이도록 유도하는 것. 블루투스 지원으로 스마트폰과 연동되며,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가격은 99달러(약 10만 5000원). ★관련사이트: hapilabs.com/reservation.asp
호두까기 로봇
호두도 까고 장식도 하고
200년 전부터 있던 호두까기 인형이 현대적 이미지에 걸맞게 로봇 모양으로 재탄생했다. 언뜻 보면 아이들 장난감 같지만, 호두까기 기능에 충실한 제품이다. 또 호두뿐만 아니라 다른 딱딱한 견과류의 껍데기도 쉽게 깔 수 있다.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좋아할 만한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기 좋다. 주방 한 편에 놓아두면 분위기가 확 달라진다. 흔하지 않은 데다 실용적이라 친구 선물용으로 추천한다. 영국 디자인업체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suck.uk.com/products/robot-nut-cracker
피규어 귀마개
내 귀에 여자 있다
이게 소음을 막는 귀마개라고? 유니폼 차림의 직장여성 피규어를 접목시킨 귀마개가 일본에서 화제다. 11월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소음이 차단되는 귀마개로, 착용하면 마치 여성이 귀에 매달리는 것 같은 모습을 연출한다. 이 밖에도 여성이 물구나무를 서는 모습, 파자마를 입은 모습, 독서하는 모습 등 총 6가지 디자인으로 판매될 예정. 일본 웹상에는 “이런 귀마개를 기다렸다” “엽기적이다” 등 제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가격은 1개 당 300엔(약 3200원). ★관련사이트: item.rakuten.co.jp/akism-shop/31040037
낮잠용 베개
지하철이든 버스든 ‘쿨쿨’
잠이 부족한 직장인들을 위해 획기적인 낮잠용 베개가 등장했다. 무엇보다 가볍고 휴대가 용이하다는 게 큰 장점이다. 졸릴 때 안대처럼 눈을 가리면 주변의 소음이나 불빛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지하철이든 버스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어디서나 쿨쿨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을 것이다. 탄력 있는 소재로 얼굴 둘레에 꼭 맞게 조절되며, 내부를 마이크로 비즈로 채워 포근한 느낌을 전해준다. 목도리처럼 목에 둘러도 되는 디자인이라 활용도가 더욱 높다. 가격 미정. ★관련사이트: kickstarter.com/projects/ostrich-pillow/ostrich-pillow-light
조명 달린 화분
실내서도 화초가 쑥쑥
핀란드의 디자이너가 실내에서도 쉽고 빠르게 식물을 키울 수 있도록 조명이 부착된 화분을 선보였다. 일반 화분에 식물을 심는 것보다 약 3배 더 빠르게 자란다고 한다. 조명기기는 탈부착이 가능하며, 한 달에 10분 정도만 조명기기로 빛을 쐬어줘도 식물이 쑥쑥 자란다. 그동안 바빠서 미처 식물을 키우지 못했던 사람들에게 환영받을 제품. 화분을 처음 키우는 초보자도 도전해볼 만하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를 포함해 4종류로 출시됐다. 가격은 89유로(약 12만 9000원). ★관련사이트: english.indoorgarden.mycashflow.fi/product/69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