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태윤 기자.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 신청한 ‘김치와 김장문화(Kimjang; Making and Sharing Kimchi)’가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심사소위원회인 심사보조기구로부터 ‘등재권고’ 판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김치와 김장문화의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일부터 7일까지 아제르바이젠 바쿠에서 개최되는 제8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김치의 등재가 확정되면 한국은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 등재), ‘강강술래’(2009년 등재), ‘아리랑’(2012년 등재) 등 총 16건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은 지난 2001년부터 지정돼 왔다.
11월 2일 열리는 ‘좀비런’은 일반 달리기 대회에 좀비와의 추격전을 다한 신개념 레이스로 서울랜드가 폐장한 뒤에 시작된다. 레이스는 총 3km의 5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진다.
레이스 방식은 우선 ‘러너’가 허리에 3장의 생명끈을 부착한 벨트를 감고 달리며, 전체 3km로 구성된 5개의 구간에서 생명끈을 떼내려는 좀비의 추격을 피해 뛰어야 한다.
러너는 좀비에게 생명끈을 뺏기지 않고 최종 종착지까지 도착하면 레이스는 종료된다. 기록 측정은 따로 없으며 3개의 끈을 끝까지 지킨 참가자에게는 주최 측이 소정의 상품을 제공한다.
우주인 이소연 “먹튀 논란 억울해”
이소연
현재 미국에 체류 중인 대한민국 1호 우주인 이소연 씨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논란이일었던 ‘260억 먹튀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1일 최재천 민주당 의원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으로부터 제출받은 ‘한국우주인 배출사업’ 자료를 토대로 우주인 배출 사업이 ‘일회용 쇼’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의원은 260억 원을 들여 배출한 우주인 이소연 박사가 이와 관련 없는 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 점 등을 들어 “체계적인 과학 인재 육성이 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밖에도 이소연 씨는 항우연 직원인데도 강연료를 개인 수입으로 착복했다는 지적과 함께 지난 8월 4세 연상의 미국교포 안과의사과 결혼해 국적 포기설이 나도는 등 비난의 중심에 섰다.
이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평생 우주비행 얘기만 할 수 없었다”라며 “MBA 유학은 과학자와 투자자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강연비 논란에 대해선 “2년 의무기간 동안 강연하고 이후로도 계속 요청이 많았다”며 “심의를 통해 결정됐고, 해외활동은 되레 사비를 들이기도 했다”고 해명했다.
이 박사가 미국 교포 의사와 결혼해 불거진 국적 문제는 “남편이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내가 한국인이라는 생각은 바뀐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재천 의원은 우주인 사업에 참여했던 개인에게 비난이 집중되자 “우주인을 직접적으로 비난하려던 것이 아니었는데 당사자 이소연 씨와 고산 씨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영화 <닥터>의 한장면
최근 인천에서 미성년자인 여중생들을 상대로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해당 의사가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료하는 소아청소년과 의사라는 점에서 충격이 더욱 크다.
22일 인천지검 형사3부(이헌상 부장검사)는 병원 진료 도중 여중생들을 성추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인천 소재의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A 씨(36)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 병원 진료실에서 불필요하게 신체 접촉하는 등 여중생 3명을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한 피해 여중생에게 다리를 벌리고 앉게 한 뒤 무릎에 성기 부위를 밀착시켰는가 하면 한 여중생은 침대에 눕힌 뒤 배 부위를 진찰하다 갑자기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기도 했다.
현재 A 씨는 관련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 몰랐지?” 늑대 잡으러 늑대 소굴로
20대 여성이 기지를 발휘해 성폭행 위기를 모면하고 경찰에 신고해 해당 남성을 붙잡았다.
23일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스마트폰 채팅 앱을 통해 알게 된 20대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채 아무개 씨(3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채 씨는 지난 22일 새벽 4시 30분쯤 “애완견을 보여주겠다”며 스마트폰 채팅으로 만난 안 아무개 씨(27)를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여 성폭행 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씨는 집에서 대화를 나누던 도중 남성이 갑자기 돌변해 가방을 빼앗고 자신을 넘어뜨려 성폭행 하려 하자 “배가 너무 아프다. 119를 불러 달라”며 관심을 돌린 뒤 채 씨의 집에서 도망쳤다.
이후 안 씨는 신길지구대 소속 직원과 5시쯤 해당 남성의 집을 다시 찾아가 경찰 동행 사실을 숨기고 “놓고 간 지갑을 찾으러 왔다”며 문을 열게 만들어 현장에서 채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조사 중이다”라며 “해당 남성은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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