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중국 매체 <남양상보>의 보도를 인용해 이번 사건을 보도했다.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문제의 50대 남성인 왕 아무개 씨(57)는 중국 헤이룽장성 거주하며 지난 2년 동안 여러 명의 여성 네티즌과 채팅을 즐겨 왔으며 종종 그 만남을 오프라인으로 이어왔다. 채팅을 통해 섹스 파트너를 구해온 것.
<데일리 스타> 홈페이지
이번에도 왕 씨는 상대방이 누군지 모른 채 채팅을 통해 성관계를 약속한 뒤 한 호텔에서 만났다. 이들의 채팅을 눈여겨 본 이가 있었다. 그는 바로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온 왕 씨의 아들이었다. 왕 씨가 채팅을 통해 성관계를 약속한 여성이 바로 그의 며느리였던 것.
그렇게 왕 씨와 며느리는 약속한 호텔로 향했고 이들의 채팅 내용을 몰래 확인한 아들 역시 아내를 미행해 해당 호텔을 찾았다.
약속 장소인 호텔 방에 들어선 순간 우선 왕 씨와 그의 며느리는 깜짝 놀랐다. 채팅을 통해 서로가 누군지 모르고 성관계 약속을 했지만 시아버지와 며느리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깜짝 놀란 것. 이에 며느리는 놀라서 호텔 룸을 빠져나와 급히 밖으로 나섰다. 그렇지만 호텔 로비에선 아내의 불륜을 의심한 남편이 기다리고 있었다.
격분한 남편은 호텔 로비에서 아내를 폭행했으며 아내를 따라온 아버지 왕 씨에게도 폭행을 가했다. 그렇게 호텔 로비에서 폭행을 동반한 끔찍한 가족의 만남이 이뤄지고야 말았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