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대구경찰청은 공식페이스북에 성폭력범 검거를 위한 경찰의 고군분투를 그린 포토드라마 ‘발발이를 잡아라’ 편을 올렸다.
그 내용은 “성폭행 범을 잡기 위해 여장도 마다하지 않는 형사들! 완벽한 여장을 위해 3만5,000원이라는 천문학적 금액을 지불하고 메이크업 전문가를 고용해 어두운 밤 골목에서 그 꼴로 4일이나 범인을 기다렸다는 ㅠㅠ”이라는 내용이었다.
사진 출처 : 경찰청 페이스북
그리고 여장하기 전과 후 사진을 올려 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성폭행범을 잡기 위해 여장도 마다하지 않은 형사들의 노고가 코믹하지만 짠하게 다가온다. 다만 사진 속 경찰은 실제 현장에 투입된 경찰은 아니고 젊은 의경이었다고 한다.
반대로 한 군인의 여장 이야기는 안타깝다. 최근 또 서울 마포경찰서는 여장하고 찜질방 여성 탈의실에 들어가 여성들의 알몸을 훔쳐 본 혐의로 육군 박 아무개 일병(22)을 검거해 지난 30일 수도방위사령부 육군 헌병대에 넘겼다고 밝혔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