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백 씨는 “정부와 왕년의 팬들이 흘러간 스포츠 스타에게 관심을 줄 만큼 여유롭지 않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젊은 시절 오로지 운동만 했던 선수들은 사회의 냉혹함을 혼자 헤쳐 나가기가 쉽지 않다. 선수들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협동조합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백 씨는 “선수들에게 가장 행복했던 기억은 태릉에서 동료들과 함께 운동하던 시절이다”라며 “그때의 좋은 에너지를 협동조합을 통해 다시 한 번 발현해 스스로 우리의 명예를 지켜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해경 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