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최근 블레이크 라이블리(26)가 뉴욕의 한 명품숍에서 쇼핑을 마친 후 굴욕을 당했다는 소식. 계산을 하기 위해서 내민 신용카드가 한도액이 초과돼서 결제가 거부되고 말았던 것이다. 이에 당황했던 라이블리는 즉시 남편인 라이언 레이놀즈(37)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제야 남편이 일부러 신용카드 한도액을 낮춰 놓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평소 쇼핑을 좋아하는 아내의 씀씀이가 못마땅했던 레이놀즈가 내놓은 나름의 고육지책이었던 것. 평소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밴 레이놀즈와 달리 통이 큰 라이블리 사이에서는 이런 갈등이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에 대해 라이블리의 대변인은 “라이블리가 헤픈 것이 아니라 레이놀즈가 지독한 구두쇠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산층 노동자 가정에서 자란 레이놀즈가 돈을 함부로 쓰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 때문에 전 부인이었던 스칼렛 요한슨과도 비슷한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는 것이 대변인의 설명이다.
이에 레이놀즈는 앞으로 라이블리에게도 절약하는 생활 습관과 고가의 명품 옷과 구두, 지갑을 사는 데 지나치게 돈을 낭비하지 않도록 가르칠 작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