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사람 키만 한 해골과 함께 여행을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우선 무게가 19㎏이나 된다. 때문에 하루 종일 안고 다니면 온몸에 멍이 든다는 것이 그녀의 설명. 또한 공항의 출입국 심사대에서도 종종 문제가 발생하곤 한다. 짐으로 부치기에는 사이즈가 너무 큰 데다, 어떤 공항에서는 혹시 진짜 사람 해골이 아닌지 의심을 받곤 한다. 하지만 위즈는 ‘샘’과의 여행이 소중한 추억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