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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미국 시카고 지하철에 여신이 나타났다. 그것도 벌거벗은 나체 상태로. 결국 때와 장소를 가리지 못한 나체의 여신은 시카고 경찰에 벌거벗은 채 체포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이번 소동은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시카고 지하철 레드 라인 그란빌역(Granville station)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한 여성이 벌거벗은 채로 전철에 올라타 자신을 ‘열차의 여신’이라며 소동을 피운 것.
나체의 이 여성은 지하철의 모든 승객에게 당장 열차에서 내리라고 요구했으며 일부 승객의 뺨을 때리기도 했다. 또한 아예 운전칸으로 이동해 열차 운행을 제어하려고 시도하기도 했다.
이 나체 여성으로 인해 열차운행이 15분 넘게 지연됐고 결국 출동한 시카고 경찰에게 끌려 나갔다. 경찰은 이 여성을 체포한 뒤 정신 감정을 위해 세인트프란시스병원(St. Francis Hospital)으로 보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