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사건은 북 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벨파스트 텔레그라프>는 벨파스트에 거주하는 21세 여성 조 오닐 맥버니가 자신이 조교로 일하던 학교의 16세 남학생과 성관계를 가졌으며 당시 촬영한 30분짜리 섹스 비디오가 유포됐다고 보도했다.
<벨파스트 텔레그라프> 홈페이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섹스 비디오는 빛의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해당 학교는 즉각 오닐 맥버니를 정직 처리했으며 경찰 수사도 시작됐다.
이번 사건이 북 아일랜드 사회에서 더욱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는 까닭은 이들이 만난 학교가 북 아일랜드에선 상당히 유명한 명문학교이기 때문이다. 150년 전통의 ‘세인트 매리스 크리스챤 브라더스 그램마 스쿨’은 유명한 가톨릭 대학이다.
현재 상황에서 16세 남학생은 크게 문제될 게 없어 보인다. 북 아일랜드는 16세부터 성관계가 허용되기 때문이다. 반면 오닐 맥버니는 상황이 다르다. 교사와 공무원 등 공직자는 18세 이하의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질 수 없도록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벨파스트 텔레그라프>는 오닐 맥버니가 최소 징역 5년형 이상의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