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동영상 캡쳐
[일요신문] 2013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국 32개국이 모두 결정됐다. 이 가운데 가장 극적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국가는 단연 프랑스다.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에 0 대 2로 패해 본선 진출이 어려워 보였던 프랑스는 2차전에서 3 대 0으로 대승을 거두며 극적인 본신 진출을 일궈냈다.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 이후 프랑스 현지 언론에선 “2014 월드컵은 포기하고 2016 유로 대회나 잘 준비하라”며 프랑스 대표팀을 극도로 비난했다. 그 당시 한 언론인이 기막힌 공약을 하나 했다. 프랑스 TV채널 <카날>의 기상캐스터 도이라 틸리어가 만약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와의 유럽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둬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면 날씨를 소개하며 자신의 누드를 공개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것. 프랑스 현지 언론의 예상처럼 그 역시 프랑스의 극적인 월드컵 본선 진출이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프랑스 대표팀은 극적인 본선 진출을 일궈냈고 이제 도이라가 벗을 차례가 됐다. 그리고 결국 그는 벗었다. 그렇다고 전라 상태로 일기예보를 한 것은 아니고 일기 예보 도중에 도이라가 파리 외곽의 한 초원을 전라 상태로 달리는 모습이 방송 전파를 탔다. 멀리서 촬영한 데다 옆모습이라 전라 상태이긴 하지만 신체 주요 부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진 않았다.
프랑스 국민들 입장에선 내년 브라질 월드컵을 흥미진진하게 즐길 수 있다는 본연의 목적은 물론이고 인기 기상캐스터 도이라의 전라를 감상하는 확실한 보너스를 얻었다. 한편 해당 동영상은 유튜브를 동해 전세계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유튜브 동영상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