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신당 창당 시기가 정해졌다.
28일 안철수 의원 측은 기자들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통해 신당창당 공식 발표 예정일을 공개했다. 안 의원 측의 메시지에는 “안철수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하여 11월 28일에 직접 말씀드릴 예정입니다.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안 의원의 싱크탱크인 '정책네트워크 내일'에서 전국 각 지역의 실행위원 466명을 발표하는 등 총 500여명의 실행위원이 모집됐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안철수의 신당 창당이 올해 안에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시작했다.
안의원 측은 “신당 창당에 대해 조언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시기에 대해서도 장단점이 있는데 아무래도 창당 준비가 되면 안 의원이 먼저 언급할 것”이라고 말을 아껴왔다.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가속화는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보인다. 내년 6․4 지방선거 예비 후보 등록 일정이 2월 초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그 전에 신당 창당을 완료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것이라 보는 시각이 많다.
여야가 NLL 논란으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안 의원의 신당 창당 가속화가 향후 정치권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