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비판 의견이었다. dsd****는 “GDP만 올라가면 뭐 하냐. 밉상 짓이 점점 느는 것 보면 의식수준은 더 떨어지는 것 같다”고 적었다. sin****도 “가난하다고 거지가 아니다. 잇속 챙기려 몰래 물건 가져가는 사람들 보면 우리가 후진국이고 거지국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비꼬았다.
일부 한국인의 추한 모습에 대해 생생한 체험담을 올린 경우도 많았다. nar****는 “발리 공항에서 한 시간째 줄서 있는데 은근슬쩍 새치기하는 몇몇 가족들을 보고 ‘역시 △△인은 아직 멀었다’며 혀를 찼는데 알고 보니 한국인”이더라며 “이젠 다른 나라 흠만 볼 게 아니라 우리도 반성할 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kip****는 “버거킹의 겨우 해외에선 음료 셀프 리필이 가능한데 우리나라에선 페트병 들고 와 채우고 가는 사람들 때문에 바뀌었다”면서 “일부의 밉상 짓 때문에 다수의 한국 소비자들이 권리와 혜택을 못 누리고 있다”고 적었다.
mea****는 “미국에서 뷔페 운영하는 미국인 친구가 있는데 한국사람 좋아하던 그가 이젠 변했다”며 “일본인은 먹을 만큼만 덜어 먹고 가고, 중국인은 접시에 음식을 남겨놓고 가고, 한국인은 자꾸 비닐봉투에 싸가지고 간다며 혀를 차더라”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인 출입금지’ 푯말이 점점 늘고 있는 현실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kog****는 “필리핀 세부공항 커피숍 등 동남아 국가 일부 업소들이 한국인 손님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제 우리 스스로 경계하고 자제해야 한다”고 적었다. tnw**** “독일 쾰른 대성당, 이탈리아 피렌체 두오모 성당에 가보면 ‘한국 이름에 하트 그려놓고 언제 다녀감’ 이런 글이 무척 많다”면서 “세계의 관광지마다 한국말로 ‘~하지 말라’는 경고문이 자꾸 붙는 현실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상당수 사람들은 ‘공동체 생활을 위한 캠페인이나 인성교육이 필요하다’고 의견도 제시했다. dra****는 “언제부터인가 남을 배려하고 양보하면 바보등신 취급을 받고, 잘못을 지적해주면 배척당하는 세상이 됐다”면서 “공동체생활을 위한 캠페인과 인성교육을 병행해 사회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고 적었다. 몇몇 트위터리안은 “그냥 외국에서 밉상 짓 하고 ‘쓰미마셍’이나 ‘뚜이부치’ 하시라”고 적어 씁쓸한 미소를 짓게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