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캡처
지난 18일 일본 정부는 박근혜 대통령이 양제츠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하얼빈역 안중근 의사 표지석 설치에 대해 언급한 것을 두고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냈다.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일본은 그동안 안중근에 대해 범죄자라는 입장을 밝혀왔다. 일본의 주장을 분명히 한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조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안중근 의사는 우리나라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이다. 이런 분에게 범죄자라는 표현을 쓴 것은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대응했다.
중국 정부 역시 “안중근은 중국에서도 존경받는 항일의사다. 표지석 설치를 순조롭게 추진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태도에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일본 망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내 집에 쳐들어온 무장강도를 죽이면 범죄자가 되나” “일본이 그렇게 나오면 우리는 이토 히로부미는 죽어 마땅한 인간이라고 말해야” “일본 망언에 대해 정부는 유감이 아니라 더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 등 분노 어린 반응을 표출했다.
20일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4시 8분쯤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매표소 근처에 호랑이 한 마리가 앉아 있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몸길이 1m가량의 호랑이 인형이 가로수 옆에 앉아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진짜 호랑이가 아닌 인형이었던 것.
경찰 관계자는 “주변이 어두워 충분히 착각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당시 현장을 설명했다.
앞서 부산경찰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 “추위에 떨고 있던 인형은 현재 온천지구대에서 임시보호 중이니 얼른 데리고 가세요”라고 재치 넘치는 답변을 달아놓기도 했다.
한전 트위터에 네티즌 ‘열폭’한 까닭
한국전력공사 트위터에 올라왔던 국가별 전기요금 비교 그래프. 현재 해당 트윗은 삭제된 상태다.
한전은 지난 19일 트위터를 통해 “전기요금 어느 나라가 가장 낮을까요?”라는 제목으로 한국 일본 미국 영국 프랑스 대만의 전기요금을 비교한 그래프를 올렸다. 6개국의 전기요금을 비교한 그래프를 보면 1kwh당 한국의 전기요금이 가장 싸다.
하지만 한전 측이 나라별 전기요금 그래프를 올리자 트위터리안들은 즉각 반박 멘션을 달며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다.
네티즌들은 “소득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수평비교 하나” “1kwh당 가격이 한국이 가장 싸다고? 산업용 전기가 매우 저렴해 나타나는 착시현상일 뿐” “이들은 한국처럼 누진세 11.7배까지는 없다. 대만은 2.4배, 일본은 1.4배, 미국은 1.1배, 영국과 프랑스는 누진세가 없다. 이런 그래프를 올린 한전은 양아치” 등 질타 어린 글을 남겼다.
그러자 한전은 20일 해당 트윗을 삭제하고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뼈를 깎는 심정으로 자구 노력하겠습니다” “한 직원의 실수로 올라간 글이라 삭제했습니다. 해당 자료는 IEA 발표자료이며 국민 소득 수준을 맞춰 비교한 것이라고 합니다” 등 해명하며 국민 여론 진화에 나선 상태다.
<LA타임스>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미라몬테 초등학교 교사였던 마크 번츠 씨(62)가 자신의 정액이 묻은 쿠키를 제자들에게 먹게 만든 혐의로 법정에 섰다고 보도했다.
번츠는 지난 2011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 교실에서 학생들과 눈을 가리고 음식 먹기 게임을 했다. 그런데 당시 학생들이 눈을 가린 채 먹은 음식 가운데 번츠의 정액이 겉면에 발라진 쿠키도 포함돼 있었다.
번츠는 당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현상소에 맡겼는데 문제의 사진을 본 현상소 직원의 신고로 2012년 1월 경찰에 체포됐다.
수사에 돌입한 경찰은 그의 교실에서 정액이 묻어 있는 플라스틱 스푼을 찾아내는 등 관련 증거로 확보했다. 게다가 학생들의 입에 바퀴벌레를 넣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는 등 또 다른 엽기 행각을 벌인 정황도 포착됐다.
결국 번츠는 법정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지만 유죄 판결을 받았다. 현지 언론들은 번츠가 25년형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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