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의 공동체는 호주의 외딴 농가에서 발견됐다. 여기서 50여 명 가량이 공동체 생활을 해오고 있었는데 가운데 어린 아이가 12명 정도였다. 이들은 문화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 것은 기본, 성적학대까지 받아야 했던 이들은 짐승처럼 지내고 있었다.
미국 매체 <허핑턴포스트>는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지역 산 속 외딴 농가에서 12명의 어린아이들이 발견됐는데 연령대는 5~15세였다고 한다.
영화 <비치> 스틸 컷.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현지 경찰과 아동 보호사들이 조사한 결과 이곳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은 매우 엽기적인 삶을 살고 있었다. 공동체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 누구하고나 성관계를 가졌는데 삼촌과 숙모 등 가족과는 물론이고 남녀를 가리지도 않았다. 게다가 집단 성행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따라서 근친상간으로 임신이 이뤄져 아이를 낳는 경우도 많았는데 그러다 보니 근친상간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도 많았다. 게다가 화장실이나 하수 시설 등도 거의 갖춰지지 않은 매우 비위생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이들은 청각·시각 장애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 조사관들은 “유전자 검사 결과 ‘근친상간’이 원인은 것으로 추정 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두 개의 이동식 트레일러, 헛간, 텐트 등에서 생활해왔고, 하수구 시설은 물론 화장실조차 없어서 굉장히 비위생적이었다. 아이들의 잠자리 공간은 전기톱, 전기배선, 각종 쓰레기들이 널려있었고 캥거루들이 와서 서식하는 등 굉장히 열악했다.
결국 호주 가정 법원은 해당 공동체의 어른들에게 양육 자격이 없다고 판단해 12명의 어린이의 경우 주차원에서 18세가 될 때까지 보호하라고 명령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